서울지하철 MZ노조 “고령자 무임승차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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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노조인 서울교통공사의 '올바른 노조'가 최근 논란이 되는 고령자 전철 무임승차와 관련 "폐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직원들의 임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MZ 세대 노조들이 직원들의 처우와 연계된 다른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입장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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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노조인 서울교통공사의 ‘올바른 노조’가 최근 논란이 되는 고령자 전철 무임승차와 관련 “폐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직원들의 임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MZ 세대 노조들이 직원들의 처우와 연계된 다른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입장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올바른 노조’는 의견서를 통해 “1984년 이후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시 철도 요금을 무료로 하고 있고 이로 인한 적자는 온전히 공사와 직원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임승차를 요구하는 대한노인협회 의견을 반박하며 “무임승차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공사와 직원들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노조’ 측은 “무임승차 비율이 통계적으로 30%라고 나와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서 체감하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노인은 어차피 무료’라는 인식 때문에 어르신 중에 카드를 찍지 않거나 게이트가 열릴 때 한꺼번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의 송시영 위원장은 “무임승차 제도의 본질적 문제는 정부 지원금이 없고, 피해를 공사와 직원들이 모두 부담하는 것”이라며 “MZ세대 노조들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직원들의 처우와 관계된 것인 만큼 입장을 냈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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