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다 골프 사랑' 개러스 베일,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6위로 마쳐

권준혁 기자 2023. 2. 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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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은 프로 선수들만큼이나 유명 인사나 스포츠 스타들의 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참가한 156명의 아마추어 선수 중에는 얼마 전 축구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개러스 베일(33·웨일스)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개러스 베일은 이번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수준급 골프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최종 공동 1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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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스윙을 하는 전 축구선수 개러스 베일.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은 프로 선수들만큼이나 유명 인사나 스포츠 스타들의 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참가한 156명의 아마추어 선수 중에는 얼마 전 축구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개러스 베일(33·웨일스)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웨일스 대표팀으로서 유로 2016 4강 진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대 중반 전성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스피드와 큰 경기에서의 클러치 능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윙어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열정적인 골퍼로도 유명하다. 그의 뒷마당에는 TPC 소그래스의 시그니처 홀인 아일랜드 그린의 17번홀 복제품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축구선수로 말년에는 골프에 빠져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웨일스가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면서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순서로 적힌 국기를 들고나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2020년 5월에 '에릭 앤더스 랭 쇼' 팟캐스트에 나와 자신의 골프 핸디캡이 "3과 4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러스 베일은 이번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수준급 골프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최종 공동 16위로 마쳤다.



 



이 대회 유명인 참가자는 파트너 프로 선수 1명과 각자 플레이하고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첫날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 2번홀(파4) 두 번째 샷이 카트 도로 가장자리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지만, 멋진 웨지로 어프로치 샷으로 막았다. 세 번째 샷으로 날린 공은 그린 초입에 떨어진 뒤 그대로 굴러 핀 1m 남짓한 거리에 붙으며 파로 이어졌다.



대회 사흘째 돌풍과 폭우로 3라운드가 중단되었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우승자를 가렸다.



 



베일은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끝에 합계 16언더파 199타를 적어냈다.



대회를 마친 베일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부담도 엄청났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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