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안전한 민원실 근무 환경 조성 '주력'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안전한 민원실 근무 환경 조성으로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내 종합민원실의 민원창구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안전 강화유리로 교체했다.

기존 가림막이 물리적 충격에 약하고 고정되지 않아 민원인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유리 재질의 고정식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외에 신분증 녹음 케이스와 휴대용 보호장비 보디캠 등도 도입했다.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연 2회 경찰서 등과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한다.

공무원 보호뿐만이 아니라 민원인들을 위한 쾌적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원 유형에 맞게 쉽게 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민원실 바닥에 색깔별로 유도선을 표시하고, 여권 민원 증가에 따라 번호표 발권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해서는 수유실, 휠체어, 보청기, 확대경 등을 비치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복사기, 팩스, 휴대폰 충전기 등을 구비했다.

박상돈 시장은 "민원업무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서 직원을 보호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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