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쓸모없다" 소속팀 감독이 WBC 일본대표 투수에게 불호령, 체중 5kg 증가 준비부족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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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는 지난 2년간 퍼시픽리그 최강팀이었다.
오릭스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대표팀에 내정된 투수들에게 미리 WBC 공인구를 지급해 적응하도록 했다.
일본언론은 나카지마 감독이 우다가와에게 지난해 거둔 성적, 대표팀 발탁에 안주하지 말라는 뜻에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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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는 지난 2년간 퍼시픽리그 최강팀이었다. 2년 연속 리그 1위를 하고, 지난해엔 재팬시리즈 우승을 했다.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하던 1996년에 이어,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팀의 우선 조건, 강력한 마운드다. 오릭스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한신 타이거즈, 세이부 라이온즈에 양리그 12개 팀 중 3위를 했다. 1~3위 세팀만 2점대를 유지했다.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오릭스 투수 3명이 출전한다. 에이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미야기 히로야(22), 우다가와 유키(25)가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투수 엔트리 15명 중 20%가 오릭스 소속이다. 단일팀 최다 인원이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 2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 야마모토는 명실상부한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다. 지난해 15승5패, 평균자책점 1.68. 22세 선발투수 미야기는 지난해 11승(8패·3.16)을 거둔 세대교체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한명이다.
여기에 파격이 더해졌다. 지난해 8월, 1군 경기에 첫 등판한 우다가와가 깜짝 발탁됐다. 2021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해 후반기에 합류, 불펜 필승조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정규시즌 19경기에서 2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0.81. 22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32개를 잡았다. 최고 159km 강속구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승4홀드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그런데 우다가와에게 스프링캠프 초반 불호령이 떨어졌다. 나카지마 사토시 오릭스 감독(54)이 우다가와를 두고 "지금 이대로라면 쓸모가 없다"고 강하게 질타를 했다.
이유가 있었다. 우다가와는 5일 불펜투구를 했다. 야마모토, 미야기와 함께 WBC 공인구로 4일 연속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투구수 총 51개.
나카지마 감독 눈에는 준비 부족으로 보였다. 그는 "미야기와 야마모토는 확실하게 던지는데 우다가와는 전혀 아니다. 준비가 안 됐다. 대표팀에 들어간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몸 상태, 공인구 적응력이 모두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지난해 후반기에 1군에 데뷔한 루키선수. 시즌 때보다 체중이 5kg 더 나가는 몸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비시즌 동안 몸관리가 부실했다는 얘기다. WBC 공인구는 일본프로야구 공인구와 차이가 있다. 대표팀에 내정된 투수들에게 미리 WBC 공인구를 지급해 적응하도록 했다.
일본언론은 나카지마 감독이 우다가와에게 지난해 거둔 성적, 대표팀 발탁에 안주하지 말라는 뜻에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일본대표팀은 17일부터 미야자키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한다. 이달 말부터 연습경기, 평가전 6경기를 치르고 3월 9일 WBC 1라운드를 시작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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