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청소년, 4배 비싼 가격에 블랙핑크 공연 암표 구매

윤재준 2023. 2. 6.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가포르의 한 청소년이 오는 5월 현지에서 예정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입장권을 4배 비싼 가격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을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암표 거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채널뉴스아시아(CNA)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상 회복과 함께 싱가포르에서는 콘서트 뿐만 아니라 e스포츠 등 대형 행사가 재개되면서 폭리를 목적으로 입장권을 대거 사들인 후 중고 시장에서 다시 판매하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 참석한 블랙핑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의 한 청소년이 오는 5월 현지에서 예정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입장권을 4배 비싼 가격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을 계기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암표 거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채널뉴스아시아(CNA)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상 회복과 함께 싱가포르에서는 콘서트 뿐만 아니라 e스포츠 등 대형 행사가 재개되면서 폭리를 목적으로 입장권을 대거 사들인 후 중고 시장에서 다시 판매하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NA는 블랙핑크 공연 티켓을 시가 보다 4배 비싸게 사들였던 청소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청소년은 입석 자리 한장 당 402싱가포르달러(약 39만원)인 입장권 두장을 3683싱가포르달러(약 347만원)에 구매했다.

자신의 첫 콘서트 티켓 구매이자 블랙핑크 공연을 꼭 보고싶었다던 이 청소년은 비싼 가격에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키가 140cm로 대부분 관중이 자신보다 커서 제대로 관람을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들였던 것 보다 3싱가포르달러 낮은 가격에 다시 팔았다고 밝혔다.

CNA는 티켓마스터 등 주요 티켓 거래 에어전시들은 재판매를 허가없이 하지 못하도록 하고있는데 반해 비아고고와 카루셀에서 다시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싱가포르 정부가 티켓 예매 관행에 개입을 하지 않는 틈을 타 암표상들은 새로운 판매 수법을 만들어내고 있다고는 전했다.

싱가포르대학교 사회과학 부교수 월터 티세라는 이벤트 업체들이 공연 가수나 이벤트의 브랜드 명성을 지키고 팬들의 외면을 막기 위해 입장권 가격을 다소 낮게 책정하는 것이 매진을 보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로 인해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제대로 된 가격’에 재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