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다렌 탕 사무총장 7일 방한
윤희일 기자 2023. 2. 6. 10:10
전 세계의 지식재산 분야 업무를 총괄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다렌 탕 사무총장이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특허청이 6일 밝혔다.
WIPO는 지식재산 관련 국제조약을 관장하고, 회원국들과 함께 새로운 국제규범을 만들어내는 업무를 하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이다. 기관은 또 지식재산권의 국제적인 보호를 위해 국제특허출원·국제상표출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은 국제특허출원 서비스를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탕 사무총장은 방한과 관련해 “평소 한국을 혁신과 창의의 발전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혁신역량을 보유한 한국의 혁신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한국을 2023년 첫 해외 순방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탕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중 한국 기업을 방문하고 8일 오후 이인실 특허청장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 회담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식재산 분야 역량 강화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30년에 걸친 한국의 발명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본격 전파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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