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임종룡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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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NH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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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내정자 “조직혁신· 새 문화 정립”
1959년 전남 보성 출신인 임 내정자는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NH농협금융 회장을 지내다가 금융위원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 내정자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NH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임추위 위원들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와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내정자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도 더해졌다.
임 내정자는 “조직혁신과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금이 시장, 고객, 임직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 내정자는 이달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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