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LG, 그룹 통합 로드맵 제시

김명근 기자 2023. 2.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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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한다.

LG는 구체적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LG는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필요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감축 ▲탄소 직접 흡수·제거할 수 있는 산림조성 등 중장기적 상쇄사업 발굴 ▲기후 거버넌스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 등의 탄소중립 4대 전략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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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 ‘넷제로 보고서’ 국내 첫 발간

LG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한다. LG는 구체적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공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는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7개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탄소중립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 차원의 목표로 통합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룹 통합 로드맵’도 제시했다.

LG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스코프1)와 화력발전 전력 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2)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 2050년 100% 감축할 계획이다. 스코프는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다.

계열사별로는 스코프1, 2 기준으로 LG전자가 2030년,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이 2040년,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LG는 향후 사업장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3) 배출량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일관된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필요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감축 ▲탄소 직접 흡수·제거할 수 있는 산림조성 등 중장기적 상쇄사업 발굴 ▲기후 거버넌스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 등의 탄소중립 4대 전략도 수립했다.

LG는 그룹의 탄소중립 현황과 성과, 시장 및 기술 변화에 따라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정·보완해가며 넷제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LG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어가며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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