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단 지원나선 쿠팡…"체육계 신선한 바람"

한지명 기자 2023. 2. 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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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뉴스룸을 통해 쿠팡 장애인 선수단 소속 최철규 선수에게 받은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응원 활동이 우리 쿠팡 소속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러한 활동이 우리 장애인 체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쿠팡은 2019년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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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통해 장애인 선수단 소속 선수 편지 공개
울산 지역 쿠팡 역도 선수들, 왼쪽부터 윤금성, 최철규, 임기묘 씨의 모습. 최철규 선수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역도 벤치프레스 종목, 남자 72kg급에 참가했다.(쿠팡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쿠팡이 뉴스룸을 통해 쿠팡 장애인 선수단 소속 최철규 선수에게 받은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체 장애를 가진 최철규 선수는 울산에서 역도 선수로 활동하며, 동시에 울산 지역 쿠팡 선수 9명의 훈련을 챙기는 캡틴으로도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장애인 전국체전에도 출전했다.

최 선수는 편지를 통해 "전국체전 때 회사에서 응원단을 꾸린다는 얘기를 듣고 '왜 저렇게 안 해도 되는 일을 만들지?'라고 생각을 했다"고 "저를 비롯한 우리 장애인들은 그런 호혜에 익숙하지 않았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라 쑥스럽고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또 "응원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장애인체전에서 이런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응원 활동은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인 응원 덕분에 수영선수를 하며 메달을 딸 때도 느껴보지 못한 전국체전 참가의 즐거움을 느꼈다. 대회 당일 기억에 남을 만한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응원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고, 또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대회 경기장을 찾아 다니셨던 우리 응원단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응원 활동이 우리 쿠팡 소속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러한 활동이 우리 장애인 체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쿠팡은 2019년 쿠팡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각종 임직원 복지혜택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64명의 선수가 소속돼 훈련을 이어가고 있고 각종 국내, 국제대회에 참여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쿠팡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울산광역시장과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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