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李 대통령 되면 쌍방울도 대기업' 김성태 설득"

홍수현 2023. 2. 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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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제재도 풀릴 것이고 그럼 쌍방울도 대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득해 북한에 1억 달러(약1천230억원)을 제공하도록 협약서 체결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동아일보는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김 전 회장 등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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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제재도 풀릴 것이고 그럼 쌍방울도 대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득해 북한에 1억 달러(약1천230억원)을 제공하도록 협약서 체결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로 송환,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6일 동아일보는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김 전 회장 등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전력 공급 사업 참여' 등을 쌍방울 계열사 3곳에 보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작성했다.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2.09.27. [사진=뉴시스]

김 전 회장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경기도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전 부지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동아일보에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부지사는 보고받지 않아 전혀 몰랐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전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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