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네이버, 우려보다는 기대…목표가 상향"

신하연 2023. 2. 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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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에 대해 올해 우려감보다는 기대감이 부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같은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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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체 AI 기반 '서치 GPT' 서비스 출시 예고
목표가, 25만3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올려
유진투자증권 제공.

유진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에 대해 올해 우려감보다는 기대감이 부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3000원에서 2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같은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8%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46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매출(9164억원)은 4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모두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 커머스 매출(4868억원)은 커머스 광고 부문이 부진했지만 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 등을 중심으로 거래액 성장이 이어지며 중개 및 판매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매출(4375억원)의 경우 웹툰 회계처리 변경으로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성장률이 둔화됐다. 정 연구원은 이와 관련 "향후 웹툰 마케팅 비용에 대해 유저 수의 공격적인 확장 보다는 유저 재활성화에 집중돼 거래액 성장률 둔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영업비용에서는 연말 성과급 및 주식보상비용 기저로 개발·운영비가 다소 증가했고, 파트너 비용도 월드컵 중계권 수수료 및 웹툰 회계처리로 인한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증가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콘텐츠 및 페이 등 지속적인 효율화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네이버가 올 상반기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서치 GPT'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동사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생성형 AI의 최신성 부족과 영어 기반 모델로 인한 정확성 저하 등의 단점을 보완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출시되더라도 네이버 검색 결과에 직접 적용되기 보다 베타 서비스의 형태로 별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 상향했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전거래일 종가는 22만35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29.3%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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