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장중 환율, 대폭 상승한 1240원대 중반 등락

하상렬 2023. 2. 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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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 중이다.

환율은 1240원대 중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29.4원) 대비 17.3원 오른 1246.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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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249.0원 반영해 급상승 출발
달러인덱스 103.14선…약 한달래 최고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 중이다. 환율은 1240원대 중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AFP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29.4원) 대비 17.3원 오른 1246.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29.4원) 대비 18.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했다. 이후 1247.8원까지 오르더니 상승 폭을 줄여 1240원대 중반 선을 등락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3.14선을 기록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3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1일(103.209) 이후 처음이다. 엔화도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32엔 선에서 거래되며 종가 기준 지난달 11일(132.13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7위안선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는 51만7000개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았다. 지난해 7월(53만7000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실업률도 3.4%로 떨어졌다. 1969년 5월 이후 54년 만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3.6%)보다 낮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동시장을 냉각시키고자 역대급 긴축을 강행하고 있지만, 고용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오는 5월 금리 인상을 중단(4.75~5.00%)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가, 5.00~5.25%까지 올릴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바꾸는 모양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99억원 어치 팔며 나흘 만에 매도 전환했다.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3포인트(1.03%) 내린 2454.87에 거래되고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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