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안철수 “윤핵관·윤안연대, 안 쓰겠다”..신평의 尹 탈당 발언에는 웃음

MBC라디오 2023. 2.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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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윤안연대, 국정과제 충실 이행하겠다는 뜻
-나쁜 표현이라 생각한다면 쓰지 않을 것
-친윤의 공격, 다 설명 가능. 총리직 제안받은 적 없어
-다른 경선 주자들의 ‘윤심’ 거론, 대통령에게 폐 끼치는 일
-내년 총선이 가장 중요, 그래서 전대 출마
-당대표 되면 여당으로서 역할 충실히 할 생각
-수도권 3선 안철수. 수도권 중도-2030 고정표는 나에게 있다
-신평, 安 대표되면 尹 탈당? 실현될 수 없는 이야기
-법조인 대통령-과학기술인 대표, 최상의 조합. 내년 총선승리도 보장
-나경원, 당의 자산. 시간 달라고 해서 기다리는 중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진행자 > 조금 전 ‘JB타임즈’에서 안철수 의원 관련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그 주인공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안철수 > 안녕하셨습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의원님.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의원님이 1등을 달리고 계시던데요. 어떻게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고 자평하십니까?

☏ 안철수 > 저는 거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사실 여론조사로 후보를 뽑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 그걸 한 분이라도 더 만나서 설득할 계획입니다.

☏ 진행자 > 모범답안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웃음) 천하람 변호사가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 안철수 > 그렇죠.

☏ 진행자 > 천하람 변호사의 출마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세요?

☏ 안철수 > 우선은 저는 진짜 천하람 변호사는 어려운 지역에서 노력하는 훌륭한 변호사 아닙니까. 그리고 또 저는 이번 경선 이전부터 말했습니다만 저는 천하람 변호사뿐만 아니라 가급적이면 한 사람이라도 더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하면 좋겠다, 그래야지 거기서 많은 국민들 관심이 모이고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리가 컨벤션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당으로 보면 굉장히 큰 자산이 된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인 어떤 이해타산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 진행자 > 어차피 결선투표제가 도입이 됐잖아요, 당대표 경선에서.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아마도 이런 질문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만에 하나라도 1차에서 만약에 당대표가 확정이 되지 않으면 결선투표로 갈 텐데 그러면 예를 들어서 천하람 변호사와의 연대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봐도 될까요?

☏ 안철수 > 결선투표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그 양식이 다릅니다. 결선투표가 없을 때는 그전에 여러 가지 연대 움직임들이 벌어질 수 있죠. 그런데 결선투표가 있으면 일단은 1차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자기의 지지자를 모으는 노력을 하고

☏ 진행자 > 그렇겠죠.

☏ 안철수 > 그 다음에 1등, 2등이 정해지면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 1등, 2등 후보들이 열심히 연대 노력들을 하게 되는 그런 모습들이 아마 보일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겠죠. 1차 경선 이후에 2차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얼마든지 연대는 이야기될 수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의원님 말씀은.

☏ 안철수 > 네, 보통 그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경선캠프 이름이 170V이잖아요.

☏ 안철수 > 예.

☏ 진행자 > 의원님이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170석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하겠다, 이런 뜻인 거죠?

☏ 안철수 >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3선인데요. 저 이렇게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세 번 모두 다 최소 20~30% 이겼습니다. 그리고 또 세 번 다 50%를 넘게 이겼습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주로 수도권에서 중도라든지 2030의 고정표가 저한테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총선을 제가 한번 분석을 해보니까 사실 수도권 121석 중에서 17석 참패를 했는데요. 15% 이하로 패한 곳이 무려 50곳이 넘습니다.

☏ 진행자 > 간발의 차로 패했다?

☏ 안철수 > 네,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해서 이번에는 이곳들을 정말 이기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러면 70석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총선 필승을 위해서는 의원님이 당대표가 돼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근데 지금부터는 약간 골치 아픈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의원님.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는 안철수 후보가 손댄 당 가운데 남아 있는 게 있냐, 그런 리더십으로 어떻게 여당을 이끌겠냐, 이런 식으로 비판했던데 어떤 말씀을 주시겠어요?

☏ 안철수 > 저는 3당을 주로 했었죠. 그래서 3당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했습니다만 워낙에 우리나라 선거제도 자체가 양당제에 극도로 유리한 그런 제도 아닙니까? 그래서 물론 제 역량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양당제 하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하자 그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 진행자 > 3당 대표로 총선을 이끄는 거와 양당 체제에서 총선을 이끄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의 지금 반응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윤핵관 표현과 관련해서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다는 건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사실 제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실 줄도 사실은 제가 몰랐었죠. 그런데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셔서 그런 말씀들은 드리지 않기로 했거든요. 사실 그 말씀 나오기 전에 그날 아침 일요일입니다. 일요일 아침 7시 30분에 KBS 일요진단이라는 프로에서도 그 말이 나와서 이미 그때 제가 그런 말 쓰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사실 윤핵관이라는 단어가 최근에 나온 신조어도 아니지 않습니까. 꽤 된 거잖아요, 이 표현.

☏ 안철수 >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사실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그런 어감들이 있어서 저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앞으로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안 쓰겠다?

☏ 안철수 > 안 쓸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대통령이 참모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게 모든 언론은 의원님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을 하던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저는 그런 면도 있을 수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은 보면 제가 이번에 비대위에 요청한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실에서 정식으로 누가 이런 말을 했다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고위관계자 익명보도, 이런 경우가 많았거든요.

☏ 진행자 > 맞아요.

☏ 안철수 > 그래서 그건 굉장히 부정확할 수 있고 잘못된 보도일 수도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면 좋겠다, 그렇게 선관위에 제가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마 그렇게 익명으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의원님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떠나서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담겨 있는 그 현상 내지 그 실체 이것도 없다고 보세요?

☏ 안철수 > 그것 자체가 여러 가지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요. 어느 정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그런 걱정들이 많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래서 특히 저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런 의심들은 전혀 없이 정말 나라 운영을 책임진 그 여당으로써 제대로 국가를 운영하는 하나의 파트너로써 사실 국가를 운영하는 건 정부니까요. 여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어제 이진복 정무수석이 안윤연대라는 표현은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면서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급이냐,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제가 사실 대통령 후보 시절이었지 않습니까, 그때. 그때 단일화 때 그리고 또 인수위원장 때 쓰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또 제 의도는 윤 대통령님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요.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이것도?

☏ 안철수 > 네.

☏ 진행자 > 그러면 윤핵관이라는 표현도 앞으로 안 쓰고 안윤연대라는 표현도 앞으로 안 쓰겠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안철수 > 안윤연대라고 저는 쓴 적이 없습니다. 윤안연대라고는 썼습니다.

☏ 진행자 > 이진복 정무수석은 안윤연대라고 또 표현을 하더라고요.

☏ 안철수 > (웃음)

☏ 진행자 > 그러면 다른 경선 주자들이 공개적으로 윤심을 거론하는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안철수 > 저는 그거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그건 대통령께 굉장히 폐를 끼치는 일입니다. 지금 사실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당내 경선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정말 법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그래서는 안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후보들이 끌어들이는 건 옳지 않고 저부터 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에 익명의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의원님을 견제하는 어떤 그런 성격의 발언을 했었고 이진복 정무수석의 발언 이런 것들을 모두 종합을 해볼 때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통령실에서 의원님을 바라보는 시선에 날이 서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후보단일화의 파트너셨고 인수위원장까지 지내셨잖아요, 의원님. 그런데 관계가 도대체 어떤 겁니까, 도대체?

☏ 안철수 > 글쎄요. 저도 사실은 정확하게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만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친윤인사라고 하겠습니다. 친윤인사 몇 분은 인수위 시절에 있었던 몇 가지 일을 공개적으로 거론을 하던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구체적으로 몇 가지 일들을 거론하던데요, 전부 다 제가 설명이 가능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여기서 시간관계상 하나하나씩 나열해서 이야기는 힘들고요. 특별히 억울하거나 이건 정말 뭔가 잘못됐다 이렇게 꼭 지적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까?

☏ 안철수 > 저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문제가 발생을 했을 때 그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이건 결국은 대통령께서 책임지고 끌고 가실 정부니까 정권을 다 대통령님께 일임해드리는 것이 옳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혹시 그 말씀은 총리직이나 장관직 제의를 고사했다는 그 대목과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겁니까?

☏ 안철수 > 총리직 제안받은 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없습니까?

☏ 안철수 > 네,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인수위원장과 총리를 동시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둘 중에서 인수위원장을 택한 것이고 그래서 총리직은 제안할 수도 없었죠. 왜냐하면 인수위원장 한 달 하고 사표 내고 나서 총리해야 되는데 사실 그러면 그건 국정에 혼란이 오거든요.

☏ 진행자 > 그럼 보건복지부 장관은요?

☏ 안철수 > 보건복지부 장관도 그때가 두 번 낙마를 하고 세 번째 사람을 찾았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세 번째 아무리 장관이 거기에서 청문회에서 통과가 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없겠다, 왜 그러냐 하면 국회에서 법을 통과를 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 이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한 파트에서의 일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겠다. 그래서 제가 그 순간에 이번에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실망을 했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만약 실망하셨다면 그건 제가 충분히 제 의사를 반영을 그렇게 전달을 제대로 잘 못 했다고 생각하고요.

☏ 진행자 > 오해다?

☏ 안철수 > 앞으로 여러 가지 소통할 기회가 있을 때 제대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신평 변호사 있잖아요, 신평 변호사가 어떤 주장을 했냐 하면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 정계개편을 통한 신당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안철수 > (웃음) 우선 그렇게 말씀드릴게요. 그게 신평 변호사 개인의 의견이라고 또 그러셨으니까요, 사실은 신평 변호사께서 밝힐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본인이 그 근거를 밝혀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거의 모든 언론은 신평 변호사를 묘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그래서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 담긴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는데 억측이라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지금 현재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후원회장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안철수 > 그러니까 오히려 가깝다면 지금 현재로 봐서는 그쪽에 더 가깝죠.

☏ 진행자 > 경쟁관계에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유리하기 위해서 신평 변호사가 이 말을 하고 있다, 이런 걸로 지금 해석을 하시는 겁니까? 의원님.

☏ 안철수 > 뭐, 유불리를 생각해서 그 말을 했는지는 저는 잘 판단은 서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이게 실현될 수 없는 이야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안철수 > (웃음)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서는 만약에 의원님이 당대표가 된다면 또 대권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자기 정치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를 표하는 의원들도 있던데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안철수 > 우리가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실 내년에 총선에서 지면 대선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다 가용할 자원들을 써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1당이 되어야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대통령 임기 초반에 아무리 당대표가 승리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되는 일이 없습니다. 임기 2년차 때 레임덕에 빠지는 대통령이 세상이 어디 있습니까. 앞으로 그 이후로 3년간 이긴 그런 당대표라고 할지라도 자기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잘 대처해서 자기가 대선후보감이라는 걸 증명해야지 겨우 대선후보군에 올라설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승리를 해야 되고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의원님이 반드시 당대표가 돼야 된다, 혹시 이런 말씀이신가요?

☏ 안철수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일단은 수도권 후보 아닙니까? 영남에 기반을 둔 저는 부산이 고향이고 영주가 뿌리니까요. 그래서 영남에 뿌리를 둔 수도권 3선 후보니까 수도권 민심과 그리고 수도권 선거 경험이 누구보다도 많습니다.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수도권에 많은 중도층과 2030의 가장 소구력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갤럽에서 여러 이번에 후보들 선호도를 보면 2030 선호도가 이번 당대표 후보 중에 제일 높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제가 적임자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 더 여쭤볼게요. 지금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김영우 전 의원이시잖아요.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우 전 의원이 맡고 있던 국민통합위원을 해촉을 했거든요. 그게 뭐냐면 공정성에 위반된다 이런 식으로 해촉을 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안철수 > 네,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런 공직과 선대위를 함께 하는 것보다 오히려 선대위에 훨씬 더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게 국민통합위원으로서 공정한 태도를 보여야 되는 것과 선대위원장 맡는 게 충돌하는 건가요?

☏ 안철수 >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그렇게 판단하시니까요. 그리고 또 김영우 의원 본인을 위해서도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사실은 훨씬 더 일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 진행자 > 김영우 의원도 큰 불만은 없었던 겁니까? 그러면.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께서 최근에 대통령, 당대표, 원내대표가 모두 법조인인 정당에 무슨 희망이 있는가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죠?

☏ 안철수 > 제가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취지로 하신 말씀이세요?

☏ 안철수 > 사실 지금이 과학기술 패권전쟁 시대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이렇게 지금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전에는 과학기술이 먹고 사는 문제였는데 이제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좋은 예가 사실은 대만의 TSMC거든요. 만약에 대만의 TSMC가 없었다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과연 미국이 대만을 보호할 수 있었을까 그건 좀 의문인데요. 지금은 절대로 양보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즉 이제는 과학기술이 경제이자 동맹이자 안보인 정말 최상의 조합이거든요. 그래서 법조인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당대표가 이렇게 조합을 한다면 이건 다른 나라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는 흉내도 내지 못하는 그런 조합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조합을 가지면 우리나라 경쟁력도 올라가고 저는 내년 총선 승리도 보장된다고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 찾아간 적 있잖아요.

☏ 안철수 > 예.

☏ 진행자 >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그 장면?

☏ 안철수 > 우선 나경원 의원 우리당 훌륭한 자산이시고 내년 총선에서 큰 역할을 하시게 될 거죠. 그리고 또 저도 연락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시간을 좀 달라 그런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 진행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의원님께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 안철수 > 네,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숙고 끝에 예를 들어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원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 안철수 > 일단은 이번 선거에서는 누구도 돕지 않겠다는 말은 공식적으로 하신 바가 있습니다.

☏ 진행자 > 네, 맞아요. 그래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을 달라는 발언의 맥락은 그 이전의 그 발언과는 맥락이 다른 얘기 아닌가요?

☏ 안철수 >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어느 정도 자기 생각 정리하고 마음도 추스른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하자 저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 삼아서 이 질문으로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당대표가 될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의원님.

☏ 안철수 > 네, 저는 확신합니다.

☏ 진행자 > 많은 당심이 의원님으로 지금 향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읽고 계시는 겁니까?

☏ 안철수 > 내년에 당대표의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누가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고 누가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고 누가 한 사람이라도 더 지원유세를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인가, 특히 수도권에서 그런가, 이제 그걸로 보면 저는 제가 최적임자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안철수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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