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방가르드 미술 선구자 이승택, 美뉴욕에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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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 이승택 작가의 개인전 '띵스 언스테이블'(Things Unstable)전이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 기관인 커낼 프로젝트에서 오는 5월22일까지 개최된다.
이승택은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택은 이번 전시를 위해 뉴욕의 커낼 프로젝트 건물 사진에 붉은 선을 긋는 드로잉 작업 '드로잉 - 바람 퍼포먼스'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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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자 이승택 작가의 개인전 '띵스 언스테이블'(Things Unstable)전이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 기관인 커낼 프로젝트에서 오는 5월22일까지 개최된다.
이승택은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승택 작품세계의 핵심 개념인 '비물질'과 '묶기'와 관련된 연작과 '포토픽처' 등 대표적 신작과 구작 17여점이 소개된다.
이승택은 이번 전시를 위해 뉴욕의 커낼 프로젝트 건물 사진에 붉은 선을 긋는 드로잉 작업 '드로잉 - 바람 퍼포먼스'를 제작했다.
커낼 프로젝트는 전시 오프닝 주간 이 작품을 기반으로 붉은 천을 제작해 실제 커낼 프로젝트 건물의 파사드에 설치할 예정으로, 1970년 홍익대 건물 사이에 푸른색 천을 매달아 바람을 시각화한 기념비적 작품 '바람'이 최초로 뉴욕에서 소개된다.
'바람'은 바람이라는 형체 없는 자연 현상을 작품으로 끌고 와 보는 이에게 시각과 함께 청각, 촉각의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승택의 '비물질' 작업의 핵심 작품이다.
붉은 천의 양쪽 끝을 잡고 바람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바람 - 민속놀이' 퍼포먼스가 뉴욕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들에 의해 25일 허드슨강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4월22일 지구의 날에는 약 5m의 고무풍선에 지구를 그리고 이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굴리고 밀고 날아가며 환경과 생태주의에 관한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지구행위' 퍼포먼스를 맨해튼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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