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쌍두마차' 정우영과 고우석, WBC 대표팀 불펜도 책임진다[2023 WBC]

정태화 2023. 2. 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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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의 소집일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빠진 대표팀에서 마무리는 당연히 고우석(LG 트윈스)이다.

고우석과 정우영은 지난해 LG가 구단 사상 최다승(87승)을 올리는데 앞장선 일등 공신들이다.

이제 정우영과 고우석은 팀에서 보여준 '찰떡 궁합'을 WBC에서도 보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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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의 소집일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WBC 대표팀의 불펜을 책임질 고우석(왼쪽)과 정우영
대표팀은 14일부터 27일까지 2주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합동훈련으로 손발을 맞춰 본 뒤 귀국해 3월 2일과 3일 고척 돔에서 마무리훈련을 하고 4일 일본으로 건너가 WBC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9일 호주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선 1라운드에 들어간다.

대표팀의 각오는 그 어느때보다 남다르다. 멀어져가는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017년 이후 6년만에 펼쳐지는 '야구 올림픽'이나 다름없은 이번 WBC에서의 좋은 성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WBC에서도 비슷했지만 이번 WBC에서도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이 걸려 있어 이를 최대로 효과적으로 이용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나 1라운드에서 선발투수가 최대로 던질 수 있는 투구수가 65구로 제한되어 있는 탓에 불펜진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빠진 대표팀에서 마무리는 당연히 고우석(LG 트윈스)이다. 여기에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도 불펜에서 한몫을 해 주어야 하지만 고우석과 함께 LG 불펜의 쌍두마차였던 정우영의 역할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고우석과 정우영은 지난해 LG가 구단 사상 최다승(87승)을 올리는데 앞장선 일등 공신들이다.

고우석은 61경기에서 4승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도 40세이브를 넘긴 것은 처음이도 LG 투수로도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었다.

이렇게 고우석이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 준 투수가 바로 정우영이었다. 정우영은 시즌내내 고우석 앞에서 마운드에 오르며 67경기에서 2승3패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며 홀더 1위에 올랐다.

'정우영의 홀더가 없었다면 고우석의 세이브도 없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정우영-고우석의 콤비는 LG의 승리 수호신이었다.

이 덕분에 고우석은 지난해 2억7천만원에서 59.3%가 오른 4억3천만원으로 재계약했다. 덩달아 정우영도 2억8천만원에서 42.9%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어 고우석과 함께 비FA 선수 가운데 팀내 연봉 순위 1, 2위가 됐다.

고우석은 2019 WBSC프리미엄 12,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국가대표로 3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우영은 첫 태극마크다.

이제 정우영과 고우석은 팀에서 보여준 '찰떡 궁합'을 WBC에서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 갈 수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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