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조르자 UFC 선수와 비교…”체포돼야 했어...징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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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카세미루의 행동이 과격했다고 지적했다.
아그본라허는 카세미루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했다며 카세미루가 체포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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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카세미루의 행동이 과격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여유를 챙겼다. 전반 7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크로스가 팰리스 수비 손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맨유는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며 계속해서 공격을 진행했다. 후반 18분에는 래쉬포드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중반, 변수가 발생했다.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한 것. 후반 20분 안토니가 제프리 슐럽에게 밀려 넘어지자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신경전이 발발했고, 이 과정에서 카세미루가 윌 휴즈의 멱살을 잡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카세미루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카세미루의 퇴장은 달아오른 맨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맨유는 슐룹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카세미루의 ‘멱살잡이’ 장면은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많은 사람들은 카세미루의 행동이 퇴장을 당할 만한 행동이었다고 했고, 맨유 팬들은 조던 아예우 역시 과격한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아그본라허도 의견을 보탰다. 아그본라허는 카세미루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했다며 카세미루가 체포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카세미루는 자신이 UFC(종합격투기 대회) 시절 브록 레스너(프로레슬러, 전 이종격투기 선수)라고 생각한 듯하다. 카세미루는 그가 휴즈의 목을 조른 것을 두고 체포되어야 한다. 나중에 아이들이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해당 장면을 볼 것이다. 카세미루가 상대의 목을 조르는 모습 말이다”라며 카세미루의 행동을 비판했다.
맨유가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도 했다. 아그본라허는 이어 “이것은 미국의 아이스하키가 아니고 축구다. 우린 이런 행동을 보고 싶지 않다. 맨유는 구단 차원에서 카세미루에게 징계를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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