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UN글로벌콤팩트 가입…“ESG 경영 강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10대 원칙 이행 동참
“책임 있는 인권경영 추진…사회적 책임 실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MM(01120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UNGC는 UN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다. 전 세계 165개국 2만여개 회원사가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는 국제 협약이다. 회원사는 UNGC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1회 제출해야 한다.

HMM은 이번 UNGC 가입으로 ‘책임 있는 인권경영’을 추진해 전사적 ESG 경영 역량을 향상할 계획이다. HMM은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프랑스 소재 ESG 경영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종합평가 A등급과 더불어 환경분야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해양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고려하는 포용적 비즈니스가 주류화되는 가운데 환경친화적 물류 서비스 강화를 선포한 HMM의 UNGC 가입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는 “ESG와 인권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경영에 힘쓰는 글로벌 해운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HMM의 UNGC 가입증서.(사진=HMM)

김은경 (abcd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