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3.0 시대 연 에스엠, 올해 실적 호조 전망…목표주가 상향"

이기림 기자 2023. 2.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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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에스엠(SM)에 대해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19.2% 높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속도를 내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핵심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늘어날 것이며, 순이익 추정치를 9% 상향하고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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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공동대표인 이성수(왼쪽), 탁영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증권이 에스엠(SM)에 대해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19.2% 높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속도를 내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핵심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늘어날 것이며, 순이익 추정치를 9% 상향하고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전환을 담은 SM 3.0 시대로의 도약을 밝혔다. 공식화한 4대 핵심 성장 전략 중 첫 번째로 'IP 전략-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공개했고, 다른 3개 전략도 2~3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 '단일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 센터와 멀티 레이블이 이끄는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의 전환"이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에스엠이 100% 출자하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도 설립해 높은 퀄리티의 방대한 양의 음악 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으로 제작 캐파가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의 활동이 훨씬 활발해지고 음악적 다양성도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인 데뷔 주기도 현재 평균적으로 3.5년에 1팀이 데뷔가 가능했다면 SM 3.0에서는 1년에 2팀 이상 데뷔가 가능하고, 음반 발매수도 지난해 31개에서 올해 40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1년간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이끈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받아들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2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공시하는 등 주주친화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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