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신규일자리 급증...연내 금리인하 물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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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장기간 금리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전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5.0%~5.25% 범위로 끌어올리고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 드라이브를 더 오래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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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장기간 금리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 지난달 비농업 부분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8만8000건을 크게 상회한 것. 전월의 26만 건보다 두 배 정도 많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3.4%로 내려갔다. 시장의 예상치는 3.6%였다. 실업률 3.4%는 1959년 5월 이후 64년래 최저 수준이다.
연준이 지난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거듭했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은 오히려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레저 및 접객업, 여행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인 레저 및 접객업은 1월에 12만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고용시장 활황으로 연준이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전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5.0%~5.25% 범위로 끌어올리고 금리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 드라이브를 더 오래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쏙 들어갔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로 미국의 경기가 침체에 빠져 올 하반기부터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그러나 실업률이 64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레미 슈와츠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면 두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가 실현되어야 한다. (중략)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어느 것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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