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슬금슬금 우회전, 이젠 진짜 안 됩니다!

남현호 2023. 2. 6. 08: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차로에서 건너려는 사람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후에 우회전 해야 한다는 것, 이제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운전대를 잡으면, 상황 봐가면서 슬금슬금 우회전하던 습관, 뿌리치기 힘드실 텐데요.

그래서 우회전 신호등이 생겼다고 합니다.

뉴스캐스터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케스터]

월요일 출근길 인터뷰는 서대문역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조재형 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회전 할 때 사람이 건너거나 건너려고 할 때 잠깐 일시 정지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변경된 부분이 있는 건가요.

[조재형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지난해 7월 차량 신호가 적색이더라도 보행자가 건너거나 건너려고 할 때에만 일시 정지하도록 법이 개정되었는데요. 금년 1월 22일부터는 차량 신호가 적색이라면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도 무조건 일시정지한 후에 우회전 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아울러서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도입이 되어서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우연 신호가 녹색인 경우에만 우회전 할 수 있습니다.

[케스터]

우회전 신호등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전국에 시범 설치된 곳이 15곳밖에 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아직은 많은 분들이 헷갈리실 것 같은데요.

[조재형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우회전 전용 신호등은 차량이나 보행자 어느 한쪽의 교통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안전한 우회전이 어려운 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설치되는 신호등입니다.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곳이라면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일시 정지한 후에 보행자를 살피면서 우회전 하시면 되겠습니다.

[케스터]

우회전 신호등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건가요?

[조재형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일단 시범 설치된 곳에서 안정성 등을 검증한 후에 차량이나 보행자 교통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안전한 우회전이 어려운 곳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케스터]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우회전 일시정지, 현재 잘 지켜지고 있는 건가요?

[조재형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사실 법이 개정되거나 새로운 시설물이 도입이 되면 생소해서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지난해 법이 개정되었을 때도 처음에는 잘 지키지 않았지만 약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우회전 교통사고가 약 40%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번에도 계도 기간이 끝날 때쯤 되면 많은 운전자들이 지켜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스터]

현재 우회전 신호를 어길시 범칙금은 어떻게 되나요.

[조재형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우회전 신호등도 마찬가지로 신호위반과 같이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가 됩니다.

[케스터]

우회전 신호등 외에 또 달라지는 교통 법규가 있을까요.

[조재형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신호등이 없더라도 횡단보도에서 무조건 일시 정지하도록 법이 개정되었는데요. 금년에는 노란색 횡단보도가 도입이 되어서 어린이 보호구역에 개선할 예정입니다.

[케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올해도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우회전신호 #우회전신호등 #교통법규 #우회전신호벌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