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부승찬 "천공 공관 방문, 軍 보고 라인에 크로스체크 했다"

입력 2023. 2. 6. 08:03 수정 2023. 2.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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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공, 인수위 관계자와 함께 방문" 이야기 들어
- 육군 총장의 전언, 보고라인에 크로스체크 했다
- 軍 총장 보고사안은 팩트, 공관장에는 확인 안 해
- 일기에 기록에 근거…대통령실 고발 예상 못 해
- 남영신 前 육군총장 확답 회피? 진술하게 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2월 6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김태현 : 또다시 뉴스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이전 결정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건데요. 천공의 공관 방문 사실을 당시 남영신 육군총장에게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하는 분입니다. 부승찬 대변인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지요? 

▶부승찬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처음 뵙겠습니다. 미사일전략사령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부승찬 전 대변인한테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본부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고 공관장이 자기한테 보고를 했다 이렇게 들으신 내용을 책에 기록한 게 맞습니까? 

▶부승찬 : 맞습니다. 

▷김태현 : 인수위 관계자는 누구입니까? 

▶부승찬 : 여기서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기록에는 돼 있지만 인수위 관계자 정도 하면, 

▷김태현 : 책에는 실명을 쓰셨나요? 

▶부승찬 : 왜냐하면 천공이 중요하지 인수위 관계자는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핵심인물은 민간인이 어찌 됐든 국가의 정치결정 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인수위 관계자로 표현했고요.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김태현 : 천공이 육군참모총장한테 공관을 방문했다 이 얘기를 당시에 공관을 지키던 공관장이라는 사람이 남영신 총장한테 보고를 하고 남영신 총장이 우리 부 대변인께 이야기를 해 주고 그런 거지요? 

▶부승찬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전문에 전문, 재전문인 건데 사실관계 파악하기 위해서 팩트체크 해 보신 게 있나요? 

▶부승찬 : 일단 총장은 아시겠지만 육군의 수장이지 않습니까? 그러고 사실관계 확인한다는 건 무의미하지요. 왜냐하면 군 특성상 보고체계가 있잖아요. 그냥 아무거나 보고하는 게 아니고요. 특수한 상황, 총장이 알아야 된 상황 이런 심각한 상황 이런 것들에 대해서만 보고를 하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크로스체크를 했지요. 

▷김태현 : 누구한테 했나요? 

▶부승찬 : 보고라인 관계자를 통해서 했습니다. 

▷김태현 : 사무총장도 얘기하고 참모총장이 대변인께 이야기를 했다는 건데 남영신 총장은 확답을 피하는 것 같고 원진술자인 공관장한테는 확인해 보셨나요? 

▶부승찬 : 공관장한테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현 : 제일 중요한 사람이잖아요. 

▶부승찬 : 군 특수성상 보고체계라는 게 생명과도 같은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4성 장군인 육군사무총장한테 확인을 했기 때문에 그걸 별도로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공관장이 육군사무총장이 거짓말을 했겠느냐. 

▶부승찬 : 그렇습니다.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김태현 : 계룡대가 아니라 한남동에 있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인 거지요? 공관장이라는 보직이 원래 있습니까? 

▶부승찬 : 저는 일기에 정확히 들은 거를 기록했거든요.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공관관리관이라는 직책은 있는 것 같은데. 

▷김태현 : 공관관리관. 

▶부승찬 : 네. 일종에 각종 관리관들이 있지 않습니까? 공관을 관리하는 사람, 그다음에 서울사무소를 관리하는 사람, 운전과 관리된 운전관리관. 이런 관리관들을 아마 통제하는 직위에 했던 분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당시에 공관에 계룡대가 아니라 한남동 공관장, 공관관리 이런 자리는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쭙는 겁니다. 혹시 확인해 보셨는지. 

▶부승찬 : 그래서 인사기록 그거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있거든요. 보직을 확인하고 이름을 치거나 보직명을 치면 인트라넷상에, 국방망. 거기에 쭉 나오거든요. 그런데 담당관리관들은 있습니다. 그런데 공관장이라는 보직은 없더라고요. 

▷김태현 : 없어요? 

▶부승찬 : 네. 

▷김태현 : 그러면 당시에 공관장한테 들었다는 말이. 

▶부승찬 : 군 관련 부서를 보면 선임장교, 무슨 장교.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보통명사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총장께서는 공관장이라고 저한테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당시에 제가 알기로는 아마 총장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관이라는 분이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그분이랑 헷갈리신 것 아닌가요? 

▶부승찬 :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운전관은 아닌가요? 

▶부승찬 : 네. 

▷김태현 : 어쨌든 직접 확인해 보신 건 아니라는 거지요? 이와 관련해서 부승찬 전 대변인을 고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승찬 : 저는 고발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하지 못했거든요. 전언에 전언을 들은 게 아니고 당시에 4월 1일자 기록된 일기의 내용을 적었고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인수위 관계자라는 표현을 썼고요. 김종대 의원 같은 경우는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저의 어떤 그걸 밝힌 게 아니거든요. 제가 얘기를 했다 이렇게 밝힌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거에 대해서 일기에 기록을 남겼고 그 기록에 근거해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게 과연 고발건인가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태현 : 제가 궁금한 건 이게 예전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비슷해서 전문 진술에 대해서 원진술자의 얘기를 듣지 않고 파장들이 있어서 제가 부승찬 대변인께 계속 여쭙는 것은 공관관리하는 분한테 왜 안 하셨니까는. 

▶부승찬 : 기본적으로 군은 총장한테 보고된 사안은 팩트라고 저는 생각을 했고요. 그게 군의 특수성이고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게 필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장에게 보고가 들어가는, 올라가는 개선상에 그거는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확인을 했던 거고요. 총장이 추가적으로 어떤 인원이 있다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됐던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남영신 육군총장은 확답을 피하고 있다던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승찬 : 저는 기본적으로 총장께서도 진술을 말할 걸로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부대변인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고요. 추후에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결이 되면 이 부분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도 들어볼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여기서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변인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승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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