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뒤를 이어'…2대째 부자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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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며 위험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그렇기에 그의 부친에 이어 2대째 부자(父子) 홍보담당관의 탄생에 관해 관심이 높다.
나 부자와 충북청 홍보담당관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찰 관계자는 "2대 부자 공보담당관은 전례가 없었다"며 "나 신임 홍보담당관은 다양한 직책을 두루 거친 경험이 있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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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며 위험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원칙과 융통성 사이에서 때로는 불만을 사기도 하는 곳.
경찰은 수많은 직업 중 유독 부침이 많은 곳이다. 범죄 현장부터 화재 같은 각종 사고 현장, 개인 간 다툼까지 모든 일에서 안전과 질서를 지켜주지만, 그 탓에 종종 불만이나 오해를 사기도 쉽다.
각 경찰청 홍보실은 이런 오해를 사전에 풀어나가고자 하는 경찰과 국민의 소통창구다.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은 아니지만 지역민들과 밀착해 경찰의 치안 정책을 알리는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얼굴'과도 같은 부서다.
6일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부임한 나인철 총경(승)은 이 직책과 연이 깊다. 청주상당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그의 부친이 충북청 홍보담당관에 몸 담았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 신임 홍보담당관은 경찰대 13기로 지난 1997년 입직해 서울송파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과장, 베트남 주재관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쳤다.
그렇기에 그의 부친에 이어 2대째 부자(父子) 홍보담당관의 탄생에 관해 관심이 높다.
나 부자와 충북청 홍보담당관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0년 나 신임 홍보담당관의 부친인 나경옥 공보담당관은 지금의 홍보담당관 직책을 맡았다.
이후 2004년 경북청 보안과장으로 가기까지 4년간 공보담당관 자리를 지켜왔다.
유려한 언변과 친근한 성격으로 소통 업무에 제격이었던 그는 '홍보맨'으로 불리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당시 그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과 기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회자가 될 정도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부친의 뒤를 이어 나 전 과장이 충북청 홍보담당관으로 부임했다.
나 신임 홍보담당관은 베트남 주재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외로 도피하는 범죄자들을 검거, 송환시켜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등 치안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2대 부자 공보담당관은 전례가 없었다"며 "나 신임 홍보담당관은 다양한 직책을 두루 거친 경험이 있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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