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져온 것.”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입력 2023. 2.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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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져온 것."

1월31일 가수 남진씨가 〈스포츠경향〉에 밝힌 '김연경·김기현·남진' 사진(위)의 실상.

김기현 의원은 나흘 전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남겨.

1월31일 유튜브 채널 〈주빌리〉 '한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은?' 편에 출연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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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말말말. 한 주간 화제가 된 말로 되돌아본 한국 사회.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1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 배구 김연경 선수, 가수 남진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김기현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져온 것.”

1월31일 가수 남진씨가 〈스포츠경향〉에 밝힌 ‘김연경·김기현·남진’ 사진(위)의 실상. 김기현 의원은 나흘 전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남겨. 하지만 남진씨가 밝힌 사실은 달라. 김 의원이 갑자기 모임 장소에 나타나 2~3분가량 만났을 뿐이라고. 이에 김 의원은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해명.

 

“윤 대통령과 저는 축구로 치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관계.”

2월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안철수 의원의 표현. 당대표로 출마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승리 조합’이라고 강조하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측근에게 전화했다는 사실도 언급해. 이러나저러나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국 윤심 자랑’ 모드.

 

“마마보이하고 다를 게 뭐가 있나?”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윤심 경쟁’에 대해 조경태 의원이 남긴 쓴소리. 1월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그는 정치인의 소신에 대해 강조하며 “누구의 마음에 쏙 들어서 정치하면 안 된다”라고 말해. 당권 경쟁에 뛰어든 그는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도 목소리를 높여. “특정 후보를 위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당대회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당대표) 지명하는 게 낫지 않겠나.”

 

“표를 더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1월3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받아치며 한 말. 전날 이 대표는 검찰의 추가 소환에 응하겠다며 “결국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이에 한 장관은 “대선에서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 사건을 못하게 뭉갰을 것이란 말처럼 들린다”라고 반박했는데. 당장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은 김건희 여사 수사나 뭉개지 말라’는 논평이 나와.

 

“전장연,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주장. 이에 덧붙여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불가역적인 손실을 보는 시민들이 약자다”라고도. 그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 철폐연대)과의 단독 면담을 사흘 앞두고 이렇게 밝혔는데. 또다시 시작된 갈라치기 정치?

 

방송인 샘 오취리.ⓒ연합뉴스

“블랙페이스 분장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을 뿐인데 예상치 못하게 일이 이렇게 됐다.”

1월31일 유튜브 채널 〈주빌리〉 ‘한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은?’ 편에 출연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의 발언. 그는 함께 출연한 흑인 동료 5명과 한국의 ‘캔슬 컬처(cancel culture)’에 대해 얘기해. 캔슬 컬처는 논쟁적 발언을 한 이를 보이콧하는 온라인 문화를 일컫는 신조어. 샘 오취리는 2020년 의정부 한 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비판한 후 2년 동안 일을 못했다고 밝혀.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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