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부족할 때, 몸이 보내는 뜻밖의 신호 5

이지원 2023. 2.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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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채소, 과일, 해조류, 버섯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 성분이다.

우리 몸은 몇 가지 신호를 통해 체내 섬유질이 부족하다는 단서를 제공한다.

조약돌처럼 작고 단단한 변을 봤다면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다는 증거이다.

섬유질 섭취량이 부족해지면, 소화 중인 음식물들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사이사이에 고립된 상태로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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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면 평소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이섬유는 채소, 과일, 해조류, 버섯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 성분이다. 우리 몸의 소화효소로는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특징이 있다. 1970년대 초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대장암을 비롯, 각종 성인병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섬유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 몸은 몇 가지 신호를 통해 체내 섬유질이 부족하다는 단서를 제공한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줄어들면 체중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심장질환, 당뇨, 암 등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 평소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식사 후 1~2시간 내 빠른 허기짐

식이섬유는 소화관의 상당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이유다. 식사를 한지 1~2시간 이내에 벌써 꼬르륵 소리가 난다면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사를 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식사를 한 뒤 오래 지나지 않아 자꾸 허기가 든다면 평소 식사에 샐러드 한 접시를 더 먹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이미 샐러드 식사를 하고 있다면, 샐러드 접시에 익힌 콩을 반 컵 혹은 4분의 1컵 정도 더해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 작고 단단한 조약돌 대변 형태

며칠씩 화장실에 못 가는 것도 곤욕스러운 일이지만 변을 봤다고 해서 충분한 섬유소를 섭취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변의 형태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약돌처럼 작고 단단한 변을 봤다면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다는 증거이다. 부드러운 곡선이나 일직선 형태로 길게 배출되는 변이 이상적인 형태로 볼 수 있다. 물론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분 부족과 운동 부족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 나른한 피로감과 졸음

배가 꽉 찰 정도로 음식을 먹고 나면 나른하고 잠이 쏟아진다. 그런데 적당량 식사를 한 뒤에도 매번 잠이 쏟아진다면 식이섬유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식이섬유는 혈당 수치가 안정적인 상태에 머물도록 돕는다. 반면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사를 하면 혈당이 급속도로 올라갔다가 금방 뚝 떨어지게 된다. 이 같은 혈당 수치 변화는 나른하고 피곤한 몸 상태를 유도한다.

◆ 속이 더부룩한 복부팽만감

섬유질을 너무 안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진다. 섬유질은 장내에 있는 음식물을 매끄럽게 이동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복부팽만감을 완화할 수 있다. 섬유질 섭취량이 부족해지면, 소화 중인 음식물들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사이사이에 고립된 상태로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해진다. 실제로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 섬유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복부팽만감이 강화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옥수수 알' 테스트 통과 실패

삶은 옥수수 여러 알을 씹지 말고 알약 삼키듯 목뒤로 넘겨본다. 그리고 이렇게 삼킨 옥수수 알이 대변을 통해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록한다. 이 기록을 보면 본인의 소화기관이 얼마나 건강하게 음식물을 통과시키는지 알 수 있다. 옥수수 알이 18시간 내에 대변과 함께 나온다면 소화기관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땐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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