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3승… 韓 테니스, 2연속 16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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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에이스 권순우(26·당진시청)는 지난 4일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 1단식에서 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데이비스컵 2년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박승규(5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남아있던 복식과 2개의 단식을 모두 잡으며 벨기에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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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벨기에에 0-2 벼랑 끝 위기
복식 송민규·남지성組 추격 시동
단식 권순우·홍성찬, 대역전 완성
기적 같은 승리였다. 전날 1, 2단식에서 모두 지면서 심리적으로 불리했다. 객관적인 전력도 대표팀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복식 송민규(33·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30·복식 152위·세종시청) 조가 요란 블리겐(복식 53위)-잔더 질(복식 55위) 조에 비해 랭킹이 낮았고, 3단식 권순우와 홍성찬이 상대할 고팽과 베리스 역시 이들보다 높은 랭킹을 자랑했다.
1승도 버거워 보였지만 대표팀은 ‘리버스 스윕’이라는 드라마를 썼다. 복식 송민규-남지성 조가 블리겐-질 조에 2-0(7-6<7-3> 7-6<7-5>)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의 초석을 다졌다. 권순우는 고팽과 에이스 대결에서 먼저 1세트를 내줬지만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찬은 한국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비형인 홍성찬은 최고 시속 213㎞의 강서브를 날리는 공격형 베리스를 맞아 착실하게 랠리를 이어가며 상대 실책을 끌어냈고 결국 2-0(6-3 7-6<7-4>) 승리를 거뒀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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