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발 맞춘 속초, 제일 관광도시 ‘성큼’

작년 역대 최다 1943만명 방문
관광 명소화·교통 개선 호응
속초오실·워케이션 관광 인기

지난해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관광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인 1943만여명을 기록했다.

시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실시한 관광통계 집계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1943만6783명의 관광객이 속초를 방문, 통계자료 작성 이래 최다 수치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1464만 4797명) 대비 32.7%나 늘었으며 코로나19 상황 이전 최대 방문객 1778만 4794명(2019년)과 비교해도 9.3%가 증가한 수치다.

최다 관광객을 기록한 주요 요인으로는 먼저 다양한 관광거점들이 명소로 성장하면서 큰 호응을 얻은 결과와 함께 교통여건 개선 등 편리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이 조성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먹거리 다양화와 관광 사업체의 지속적인 확충도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유명 방송 노출, 여행작가 팸투어 추진 및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강화, 생활관광 활성화를 위한 속초에서 살아보기(속초오실 등) 다양화, 민ㆍ관 주도형 워케이션(개인형, 기업형) 추진 등 관광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

이병선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다양하게 확대 시행하는 한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에도 최대한 노력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