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감점… 최두호, UFC 복귀전 무승부

권중혁 2023. 2. 6. 0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사진)가 3년 2개월 만에 복귀한 옥타곤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긴 공백이 무색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전 헤드 버팅 판정으로 감점을 받으며 승리를 놓쳤다.

최두호는 전체 타격 70대 39, 중요 타격 50대 20으로 월등히 앞섰지만 마지막 감점으로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8개월 공백에도 우세한 경기력
막판 헤드 버팅 판정에 승리 놓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사진)가 3년 2개월 만에 복귀한 옥타곤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긴 공백이 무색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전 헤드 버팅 판정으로 감점을 받으며 승리를 놓쳤다.

최두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애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18 대회에 페더급(66㎏ 이하) 카일 넬슨(31·캐나다)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1대 0(29 27 28 28 28 28) 무승부를 거뒀다. 3심제인 UFC는 3명의 심판 중 2명 이상이 높은 점수를 준 선수가 이기는데, 최두호의 우세를 점친 심판은 1명뿐이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고 복귀한 최두호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강력한 로킥을 날렸다. 이에 질세라 넬슨이 최두호를 들어 올려 바닥에 꽂으며 반격했지만 최두호가 포지션을 뒤집어 반격하며 1라운드는 팽팽하게 마무리됐다. 2라운드 초반 넬슨의 정타를 맞으며 휘청했지만 최두호는 곧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더 많은 정타를 때렸다.

마지막 3라운드에선 넬슨이 시작과 함께 태클을 시도했다. 최두호는 이를 버텨내다 결국 포지션을 내줬지만 약 2분을 남기고 롤링으로 다시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문제는 경기 종료를 불과 93초 남긴 시점에서 나왔다. 넬슨의 상체를 누르고 공격하는 과정에서 머리로 넬슨의 얼굴을 치면서 1점 감점을 당했다.

최두호는 전체 타격 70대 39, 중요 타격 50대 20으로 월등히 앞섰지만 마지막 감점으로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4승 1무 4패, UFC 3승 1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한국 격투기 기대주 이정영(28)은 앞서 열린 ‘Road To UFC’ 페더급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마침내 UFC 정식 계약을 따냈다. 이정영은 이날 이자(26·중국)와 치열한 접전 끝에 2대 1 (29-28 29-28 27-30)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영은 최근 7연승을 포함, 통산 전적 10승 1패를 기록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