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전 평가 “날카로운 역습...다만 슈팅을 주저했다”

김영훈 기자 2023. 2. 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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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Getty Images 코리아



손흥민(31)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이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전방 압박을 통해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손흥민은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중앙으로 찔러 들어오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역습 상황에서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31분에는 돌파 후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83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볼 터치 21회, 패스 정확도 80%, 키패스 1회, 기회 창출 1회,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에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영국 ‘90MIN’은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웠지만 먼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할때 주저했다”라고 전했으며, ‘풋볼 런던’은 “경기 초반 박스와 박스 사이를 돌파하며 자신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좌측에서 부터 중앙으로 침투하는 과정은 맨시티 수비에게 위협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신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손흥민은 이전까지 홈구장 맨시티전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던 터, 직전 경기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상대로 멀티골까지 터트리며 득점포를 가동해 기대를 모았으나 침묵했다. 최근 홈구장 맨시티와의 전적을 고려하면 아쉬운 활약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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