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한 풍경이네...아스널 팬들, 토트넘 응원

한유철 기자 2023. 2. 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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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이 토트넘 훗스퍼를 응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많은 것을 얻은 토트넘은 아스널 팬들의 사랑까지 받았다.

아스널 팬들은 SNS를 통해 토트넘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들은 "50분 동안 토트넘을 응원할게!", "모든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어", "토트넘에 감사하는 날이 오다니. 인생에서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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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 팬들이 토트넘 훗스퍼를 응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스널은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리그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으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발목을 잡혔다. 누구보다 뛰어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리그 19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이 패배는 타격이 컸다. 또한 '2위'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승점을 획득할 필요가 있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가 패배하기를 바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을 응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맨시티의 상대가 토트넘이었기 때문이다. 죽고 못 사는 관계지만, 같은 목표 하에서 똘똘 뭉쳤다.


아스널 팬들의 바람은 이뤄졌다.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한 토트넘은 열세가 예상됐지만 전반 초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끝까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1-0 스코어를 지켰다. 케인의 토트넘 통산 267호골, 맨시티전 홈 5경기 연속 승리.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많은 것을 얻은 토트넘은 아스널 팬들의 사랑까지 받았다.


아스널 팬들은 SNS를 통해 토트넘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들은 "50분 동안 토트넘을 응원할게!", "모든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어", "토트넘에 감사하는 날이 오다니. 인생에서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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