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셀루 도움 + 키미히 퇴장’ 뮌헨, 분데스리가 1위 탈환...볼프스부르크전 4-2 승

김영훈 기자 2023. 2. 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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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다시 리그 선두로 올랐다.

뮌헨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 19라운드 일정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요나스 빈, 패트릭 위머, 파울로 오타비오, 펠릭스 은메차, 막시밀리안 아놀드, 마티아스 스반베리, 리들 바쿠, 미키 반 더 벤, 세바스티안 보르나프, 막생스 라크루아, 쾬 카스틸스가 출전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마티이스 데 리흐트, 벵자멩 파바르, 주앙 칸셀루, 얀 좀머가 나섰다.

뮌헨이 앞서갔다. 전반 8분 좌측면 코망의 크로스가 침투하던 뮐러와 상대 수비를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4분 우측면 칸셀루의 크로스를 박스 안 코망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크로스를 박스 안 뮐러가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가 빠르게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30분 라크루아를 대신해 야쿱 카민스키를 투입해 4백으로 전환했다. 이어 한 점 만회했다. 전반 43분 우측면을 파고든 카민스키가 오타비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뮌헨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9분 키미히가 상대 역습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앞서 경고를 받아 두 번째 옐로 카드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에 세르주 그나브리(후반 10분), 요십 스타니시치, 마티이스 텔(후반 14분)이 투입됐다.

뮌헨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무시알라가 중원부터 돌파를 시도하며 수비를 제치고 침착하게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가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35분 공격 과정에서 흐른 볼을 은메차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다시 한 점 만회했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5분 스반베리의 득점이 터졌으나 앞서 박스 안쪽 파울 상황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4-2로 종료되며 뮌헨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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