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선제골' 토트넘, 맨시티에게 1-0 승리... 콘테 부재에도 승점 3 얻었다
[OSEN=이인환 기자]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대기록과 함께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켰다.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2-2023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로 한 경기 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를 바짝 추격하게 됏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5에 머무르면서 전날 에버튼에게 패한 1위 아스날(승점 50)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 수장 안토니오 콘테는 벤치를 비웠다. 그는 최근 담낭염 수술을 받았다. 이에 4일 경기 사전 인터뷰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 코치가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토트넘은 3-4-3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손흥민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이반 페리시치-로드리구 벤탄쿠르-피에르 호이비에르-에메르송 로얄이 구축했다. 스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릭 다이어-벤 데이비스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맨시티는 과감한 라인업을 택했다.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를 벤치로 내리고 평소와 다른 4-4-2 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드와 율리안 알바레스, 2선서 잭 그릴리스 - 리야드 마레즈가 지원했다. 중원은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나선다. 포백은 나단 아케-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 리코 루이스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에메르송.
과감한 라인업 변경을 택한 맨시티는 투톱을 통한 강한 전방 압박을 노렸다. 전반 4분 오른쪽 박스 앞서 마레즈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맨시티가 전반 초반 분위기를 리드했다. 다소 평소와 다른 맨시티의 패스 템포에 토트넘이 당황하면서 계속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풀어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 방 싸움은 달랐다. 전반 14분 상대 역습을 차단한 토트넘은 과감한 공세에 나서 케인의 마무리 슈팅까지 더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내준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지만 토트넘이 차츰 라인업을 끌어 올려 맞받아쳤다. 전반 3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박스 바로 앞에서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이어 그릴리쉬가 재차 슈팅을 시도한 것도 골대 위를 향했다.
몰아치던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마레즈가 결정적인 기회서 좋은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다이어의 롱패스를 기점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에메르송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케인의 발끝에 맞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데이비스의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4분 마레즈 대신 데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기점으로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박스 안에서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폼이 가벼워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속도를 앞세워 맨시티의 수비진을 헤집은 다음 사이드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그러나 페리시치의 패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무산됐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페리시치 대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맹활약하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입스 비수마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있던 토트넘은 후반 41분 수비의 축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면서 스리백을 유지했다. 10명이 뛰는 상황서 토트넘은 끝까지 경기를 지키면서 1-0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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