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에 칼날 크로스까지…에메르송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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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때마다 잦은 실수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애태웠던 에메르송 로얄(24)이 각성한 경기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0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막판 4500만 유로를 투자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포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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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 때마다 잦은 실수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애태웠던 에메르송 로얄(24)이 각성한 경기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0 승리를 도왔다.
이날은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페드로 포로가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막판 4500만 유로를 투자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포로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내내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던 에메르송에게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큰 기대와 함께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췄지만, 부정확한 크로스와 함께 잦은 실수로 토트넘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특히 지난해 11월 스포르팅 리스본과 경기에서 노룩 패스를 했다가 토트넘 팬들과 여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그러나 포로가 벤치에 앉은 이날은 달랐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없었으며, 약점으로 꼽혔던 크로스까지 날카로웠다. 에메르송이 오른쪽 측면을 장악하면서 잭 그릴리쉬를 활용한 맨체스터시티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달라진 에메르송은 토트넘이 공격할 때 특히 번뜩였다. 후방에서 최전방에 있는 케인에게 단번에 연결하는 패스를 성공했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기까지 했다.
백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일대일 기회를 잡은 잭 그릴리쉬를 태클로 저지했다. 토트넘은 실점 위기를 넘기고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포로를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할 만큼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 에메르송이 기대했던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강조하는 뎁스 강화를 만족시킬 수 있다.
또 토트넘엔 임대로 나가 있는 제드 스펜스(스타드 렌),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 등 다른 오른쪽 측면 수비수들도 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경기력이 비판받는 와중에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과 연결됐을 만큼 이적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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