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선 정신차린 토트넘 수비, '득점 선두' 홀란도 꽁꽁 묶었다

김성수 기자 2023. 2. 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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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의 빚을 홈에서 제대로 갚았다.

리그 25골의 득점 선두이자 맨시티의 주포인 엘링 홀란 역시 이날은 토트넘 수비에 꽁꽁 묶였다.

하지만 토트넘 수비가 맨시티의 측면 공격을 봉쇄하면서 홀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리그 득점 선두 홀란마저 봉쇄한 토트넘의 '각성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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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의 빚을 홈에서 제대로 갚았다. 각성한 토트넘 수비진은 리그 득점 1위인 엘링 홀란마저 꼼짝 못하게 했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해리 케인의 골로 1-0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승점 39점의 5위에 위치하면서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지난달 20일 이후 17일 만에 리그에서 재회했다. 맨시티의 홈에서 펼쳐진 직전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전반전 먼저 2골을 넣고도 후반전 내리 4실점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의 수비는 해당 경기에서 맨시티에 공격에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전 2득점을 넣을 때의 모습은 후반전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고 짧은 시간 동안 연이어 실점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번엔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하게 된 토트넘은 절치부심한 듯했다. 수비 시 5백을 형성한 토트넘은 자신들의 페널티 박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방어 형태로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냈다. 뒷공간 침투와 측면 돌파 후 슈팅 등 맨시티의 공격 패턴에 기민하게 대응한 토트넘 선수들이었다.

리그 25골의 득점 선두이자 맨시티의 주포인 엘링 홀란 역시 이날은 토트넘 수비에 꽁꽁 묶였다. 홀란은 측면 공격수들이 토트넘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으면 문전으로 러닝 점프해 헤더를 노리는 움직임을 가져가려했다. 하지만 토트넘 수비가 맨시티의 측면 공격을 봉쇄하면서 홀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전 슈팅 '0개'의 굴욕을 안은 득점 선두 홀란이었다.

맨시티 원정에서 어이없이 무너졌던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빚을 제대로 갚았다. 리그 득점 선두 홀란마저 봉쇄한 토트넘의 '각성 수비'였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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