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0호골-토트넘 최다골' 케인, 맨시티까지 잡은 '북런던 왕'[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해리 케인(30·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이 왜 '북런던의 왕'인지 증명했다. 역사적인 득점 기록을 쓴 것은 물론 '숙적' 맨체스터 시티 격파에도 앞장 선 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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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해리 케인의 골로 1-0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승점 39점의 5위에 위치하면서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케인은 이날 결승골과 함께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철통 수비와 적극적인 압박으로 맨시티에 대응했다. 선제골을 넣고 이를 지키는 것이 이날 토트넘의 승리 공식이었다.

그 공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 존재가 바로 케인이었다. 전반 15분 토트넘이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며 맨시티의 수비진을 조였다. 이에 당황한 로드리가 맨시티 페널티 아크 앞 리코 루이스에게 패스를 건네다 토트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차단당했다. 호이비에르는 박스에 진입해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케인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다.

케인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이자 EPL 통산 200호골이었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260골)외 웨인 루니(208)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EPL 200골을 달성했다. 200골을 달성하기 위한 경기수는 케인이 304경기로 시어러(306경기), 루니(462경기)보다 적었다.

또한 케인의 토트넘 소속 267호골이기도 했다. 케인은 이 골로 지미 그리브스를 넘어 토트넘 구단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토트넘은 결국 케인의 골을 끝까지 지키고 맨시티를 격침시켰다. '북런던의 왕' 케인이 대기록 수립에 이어 강적 격파까지 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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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