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내달린 손흥민, 맨시티를 완전히 헤집어놨다[토트넘-맨시티]

이재호 기자 2023. 2. 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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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은 경기 내내 공을 달고 달렸다.

후반 31분에도 후방에서 긴패스를 맨시티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하고 흐른 공을 손흥민이 잡아 중앙선에서부터 또 다시 긴 드리블 이후 왼발 중거리슈팅까지 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손흥민의 이런 질주 덕에 토트넘은 맨시티에게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었고 맨시티가 이른 선제실점 후 공격에만 전념할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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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은 경기 내내 공을 달고 달렸다. 드리블 거리만 100m가 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수없이 질주를 거듭한 손흥민에 의해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진은 와해됐다.

수비를 헤집어놓은 손흥민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할지라도 맨시티를 잡은 일등공신이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뛰며 맹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5분만에 토트넘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이기지 못한 맨시티가 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가 패스를 가로채 옆에 있는 해리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의 EPL 통산 200호골이자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골인 267골을 달성한 역사적인 득점. 토트넘은 이 득점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질주는 경기시작하자마자 나왔다. 1분도 되지 않아 손흥민은 수비진영에서부터 상대 박스 근처까지 혼자 드리블 질주를 했다. 마치 푸스카스상을 안긴 번리전 골이 떠오르는 엄청난 드리블 돌파였고 비록 뒤에서 달려온 수비에게 뺏겼지만 손흥민이 이날 컨디션이 충분히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작이었다.

전반 5분에는 손흥민이 역습을 시작하려하자 상대 수비가 매우 의도적으로 손흥민의 몸을 잡으며 역습하지 못하게 막는 모습도 나왔다. 확실히 상대도 손흥민이 원래 빠른데 이날 몸상태가 좋아보여 놔두면 안된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손흥민은 좋은 패스도 선보였다. 후반 16분 토트넘의 짧은패스로 인한 빌드업 과정에서 손흥민은 중앙선 부근에서 절묘한 터닝 오른발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전방으로 달리는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앞 공간에 가는 완벽한 패스. 다만 호이비에르의 속도가 느렸고 이후 호이비에르의 패스가 부정확하며 공격이 무산돼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19분에는 또 다시 내달렸다. 토트넘이 상대 전방 압박을 뚫고 손흥민에게까지 공을 연결하며 단숨에 역습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자신이 공을 끌고 굉장히 먼거리를 내달렸고 박스 근처에 다다르자 왼쪽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내줬고 페리시치는 곧바로 위협적인 대각선 크로스를 했지만 받는 선수가 없었다.

후반 31분에도 후방에서 긴패스를 맨시티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하고 흐른 공을 손흥민이 잡아 중앙선에서부터 또 다시 긴 드리블 이후 왼발 중거리슈팅까지 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AFPBBNews = News1

이날 손흥민은 경기내내 수없이 내달렸다. 많은 드리블 돌파와 질주로 정말 많은 거리를 공을 갖고 내달리며 토트넘의 역습 위주의 공격에 날개를 달게 했다. 손흥민의 이런 질주 덕에 토트넘은 맨시티에게 계속해서 위협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었고 맨시티가 이른 선제실점 후 공격에만 전념할 수 없게 했다.

이날만큼 손흥민은 그동안의 부진이 아닌 한창 좋을때의 몸상태와 다름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 토트넘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의 역할을 해냈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질주와 드리블 돌파의 기회가 생기자 손흥민은 마음껏 휘저으며 우승권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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