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정규리그서 10번째 ‘10골·10도움’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열 번째로 유럽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한 시즌 10-10(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메시는 5일 툴루즈와 벌인 2022-2023시즌 리그 앙(프랑스)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13분에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리그 10호 골이었다. 생제르맹은 승점 54(17승3무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메시는 이날 골대를 두 번 맞히기도 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시도한 코너킥이 왼쪽 골 포스트 아래쪽을 맞았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무렵엔 드리블로 페널티지역을 파고든 뒤 골지역 왼쪽에서 반대쪽으로 가볍게 땅볼 슈팅을 했는데, 공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이던 2010-2011시즌 31골-21도움을 시작으로 라 리가에서 10-10을 통산 9차례 이뤘다.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선 6골-14도움(26경기)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메시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골 감각과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선 7골(3도움)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월드컵 후 2주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초 돌아와 치른 5경기에선 3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동료 네이마르와 리그 어시스트 부문 공동 선두(10개)를 이루고 있으며, 득점과 어시스트를 합친 공격포인트(20개)는 네이마르(22개)에 이어 2위를 달린다.
하지만 생제르맹이 자랑하는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 라인 중 당분간은 메시만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 골잡이 네이마르(리그 12골 10도움)는 근육 이상으로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또 다른 간판 공격수이자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8골)이었던 킬리안 음바페(리그 13골 2도움)도 2일 몽펠리에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치면서 3주 가량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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