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오피스텔은 작년 거래 늘었다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오피스텔 시장도 크게 위축됐지만 초소형 오피스텔은 오히려 거래가 늘고 가격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격 부담이 적고 1인 가구 등 임차 수요도 많은 편이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 건수는 2021년 6만2284건 대비 34% 감소한 4만1176건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 별로 따져보면 85㎡ 초과(-78%)의 거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60㎡ 초과~85㎡ 이하가 -5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용 20㎡ 이하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2021년 4284건에서 지난해 4788건으로 12% 늘었다.
매매가격도 거래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8% 오르며 상승 폭이 2021년(5.17%)의 1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는데, 20㎡ 이하는 0.05%에서 0.2%로 상승 폭이 0.15%포인트 확대됐다.
이 같은 추세는 대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각광받으며 급등하던 2021년과 상반된다. 2021년 85㎡ 초과 오피스텔이 10.84% 급등한 반면, 20㎡ 이하는 0.05% 오르는데 그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 투자를 통해 시세차익을 거두기가 어려워지다보니 월세 수익률이 높은 초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소형 오피스텔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역세권이나 업무지역 근처로 투자 대상을 한정해 공실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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