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투자 안 하는 뮌헨..."칸셀루 이적료? 솔직히 비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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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주앙 칸셀루의 완전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트러블이 발생했고 칸셀루는 이적을 요청, 뮌헨이 손을 건네며 임대 이적을 떠났다.
이에 다음 시즌 칸셀루의 미래가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뮌헨 완전 이적 가능성도 떠올랐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디렉터는 "우리는 칸셀루에게 이적료를 지불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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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은 주앙 칸셀루의 완전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한 많은 이적들이 성사됐다.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코디 각포의 리버풀행으로 막을 열었고 잉글랜드 최고액을 경신하며 첼시로 떠난 엔조 페르난데스가 정점을 찍었다. 이외에도 미하일로 무드리크, 조르지뉴, 마르셀 자비처, 페드로 포로 등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빅6 중에서 유일하게 맨체스터 시티만이 전력 약화를 경험했다. '핵심' 칸셀루를 잃었기 때문이다. 2019-20시즌 이적 후 한 시즌을 제외하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엄청난 축구 지능과 전술 이해도 덕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맨시티를 이끌었다. 월드컵 이후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여전히 팀 내 핵심이었다.
하지만 칸셀루는 자신의 좁아진 입지를 견디지 못했다. 실제로 월드컵 이후 치른 6번의 리그 경기에서 칸셀루가 풀타임을 소화한 적은 단 한 번 뿐이었다. 이에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찾아가 상황을 해결해 주길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트러블이 발생했고 칸셀루는 이적을 요청, 뮌헨이 손을 건네며 임대 이적을 떠났다. 두 당사자의 불화설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다. 이적 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칸셀루와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불화설을 일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 됐든 맨시티 내에서 칸셀루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는 임대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 특성상 한 번 눈 밖에 나면 다시 이전 입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다음 시즌 칸셀루의 미래가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뮌헨 완전 이적 가능성도 떠올랐다. 하지만 뮌헨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의 완전 이적 허용 조항이 7000만 유로(약 945억 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디렉터는 "우리는 칸셀루에게 이적료를 지불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하지만 모든 당사자가 상황을 해결하길 바란다면, 고려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칸셀루가 뮌헨에 적응하는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한 선수에게 거금을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단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뤼카 에르난데스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제외하곤 700억 원이 넘지 않는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르로이 사네가 4900만 유로(약 661억 원)에 불과하다.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 사디오 마네, 마누엘 노이어 등도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데려왔다. 칸셀루의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은 구단 역대 최고액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뮌헨이 그런 거액을 투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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