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review] '상대 자책골+PK 선방' 마요르카, 레알에 1-0 승리...이강인 77분

[포포투=한유철]

마요르카가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8승 4무 8패(승점 28점)를 기록, '5위' 비야레알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이강인, 무리키, 데 갈라레타, 바바, 로드리게스, 코스타, 나스타시치, 라이요, 곤잘레스, 마페오가 선발로 나섰고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아센시오, 세바요스, 추아메니, 발베르데, 카마빙가, 뤼디거, 나초, 카르바할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루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안 풀리는 레알, 자책골로 리드 허용

경기 초반은 다소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레알이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무리한 공격 전개를 하지 않았고 마요르카 역시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를 풀었다. 마요르카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3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무리키가 헤더 슈팅을 시도, 이 공이 나초의 머리에 맞으며 레알 골망으로 향했다.

리드를 허용한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다소 먼 거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세부 전술을 활용해 발베르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마요르카도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킥으로 공격이 시작됐고 박스 앞에서 곤잘레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호드리구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레알이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0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발베르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대 위로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전은 마요르카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PK 선방' 라이코비치, 팀을 구하다

마요르카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강인이 빠른 드리블 돌파 후 침투 패스를 건넸지만 무리키에게 정확히 연결되지 않았다. 레알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 비니시우스와 라이코비치가 충돌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센시오가 골문 왼쪽 구석을 노렸지만 방향을 읽은 라이코비치에게 막혔다.

추격 기회를 놓친 레알이 공격을 펼쳤다. 후반 20분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아센시오가 중앙으로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레알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23분 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스피드를 살려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컷백을 시도했지만 라이코비치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레알이 찬스를 놓쳤다. 후반 29분 알라바의 크로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마요르카가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38분 라이코비치의 롱 패스로 상황이 이어졌고 산체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루닌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41분 박스 왼쪽에서 알라바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마리아노가 오른발에 갖다댔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레알이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뤼디거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도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경기는 마요르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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