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골잡이 김기성, 아시아리그 통산 200번째 골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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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간판, HL 안양의 김기성(38)이 국내 선수 최초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2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김기성은 5일, 일본 닛코 기리후리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피리어드 8분 40초에 오인교의 어시스트로 골을 기록, 통산 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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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간판, HL 안양의 김기성(38)이 국내 선수 최초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2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김기성은 5일, 일본 닛코 기리후리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피리어드 8분 40초에 오인교의 어시스트로 골을 기록, 통산 2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008년에 데뷔한 김기성은 15년, 375경기 만에 대기록을 이뤄냈다. 2003년에 처음으로 출범한 아시아리그에서 정규리그 200골을 돌파한 이는 김기성을 포함하여 6명 뿐이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 기록.
경성고-연세대를 거쳐 2008년 HL 안양에 입단한 김기성은 데뷔 시즌 35경기에서 21골 18어시스트를 기록,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또한, 2011~14년까지 해외 진출과 군 복무로 잠시 팀을 떠났다가 2014년에 다시 팀에 복귀했다.
가장 정점에 올랐던 것은 2014~2015 시즌. 당시 48경기에서 28골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MVP 뽑혔다. 또한, 2015~16시즌부터 HL의 3연속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시아리그가 두 시즌 연속 취소된 이후 다시 팀을 떠나 있어야 했던 김기성은 리그가 재개되면서 40이 가까운 나이에도 팀에 복귀,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김기성은 200번째 골을 기록한 이후 또 다시 통산 201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수문장 한라성(미국명 : 맷 달튼)은 31개의 유효샷을 모조리 막아내면서 5-0으로 완승, 6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정상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김기성은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통산 375경기에서 201골, 243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로는 세계선수권 최다 경기 출전(75경기), 최다 골(48골), 최다 어시스트(44어시스트),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9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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