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서 차량 49대 연쇄 추돌…16명 사망

박승철 기자(parks35korea@mk.co.kr) 2023. 2. 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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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승용차, 트럭과 충돌” 증언
16명 사망·66명 부상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중국에서 차량 50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현지시간)께 중국 후난성 창사시 쉬광 고속도로 북쪽 방향에서 차량 49대가 잇달아 추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소형 승용차와 대형 트럭이 밀집한 상태에서 뒤엉켜 있어 사고 규모가 더 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 소방구조대는 소방관 182명과 차량 30대를 급파해 구조 및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당국이 사고 조사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소형 승용차들은 완파됐으며 대형 트럭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피하려는 차량들에 의해 연쇄적인 추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의 진압에도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대형 트럭과 소형 차량이 추돌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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