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수비가?'... 김민재, 아군 지역서 4번이나 '핑퐁 수비' 뒷처리까지 깔끔

임기환 기자 입력 2023. 2. 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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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괴물 수비수로 거듭났다는 증거 플레이가 스페치아 원정에서 펼쳐졌다.

이번 시즌 소속 팀 SSC 나폴리의 선두를 지탱하고 있는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5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치아-나폴리 경기에서 팀의 3-0 완승을 뒷받침했다.

스페치아는 김민재를 위시한 나폴리의 철벽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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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괴물 수비수로 거듭났다는 증거 플레이가 스페치아 원정에서 펼쳐졌다.

이번 시즌 소속 팀 SSC 나폴리의 선두를 지탱하고 있는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5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치아-나폴리 경기에서 팀의 3-0 완승을 뒷받침했다.

이날도 변함 없이 나폴리의 뒷문을 책임진 김민재는 중앙 수비 파트너 라마니, 왼 측면 수비수 마리오 루이, 오른 측면 수비수 디 로렌초와 함께 나폴리의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스페치아는 김민재를 위시한 나폴리의 철벽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후반전 세리에 A 득점 선두 빅터 오시멘의 멀티 득점까지 터지면서 나폴리는 성공적인 스페치아 원정길을 보냈다.

김민재의 일품 수비가 빛났음은 물론이다. 전반 27분 나폴리에 한 차례 위기가 왔는데, 이때 김민재가 서너 차례나 수비 지역을 연속해서 커버하며 소속 팀의 위기를 넘겨냈다.

스페치아가 나폴리의 중앙을 집요하게 패스로 공략하고 들어왔다. 이때마다 김민재가 길목에 자리해 스페치아의 패스를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물론 자신의 패스 실책도 있었지만, 어쨌든 연속해서 들어오는 패스를 티키타카로 핑퐁처럼 쳐내는 모습은 김민재가 흡사 스페치아 선수들이 스쿼시를 하는 벽같게 여겨지게 했다. 

여기에 김민재는 스페치아의 회심의 공간 패스마저 커버해냈다. 스페치아는 오른쪽 공격, 그러니까 나폴리의 왼 측면 빈 공간에 패스를 찔렀다. 스페치아의 측면 자원을 활용한 공격이었는데, 이 역시도 김민재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미리 공간을 선점했다.

이뿐 아니다. 김민재는 전반 43분 멕시코 국가대표팀 핵심 측면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 로사노의 슈팅까지 이끌어냈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이고, 공격에서는 번뜩였던 김민재. 코리안 몬스터의 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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