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스페치아에 3-0 대승… 2위와 승점 16점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SSC 나폴리가 강등권의 스페치아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제 2위 AS로마와 같은 경기수를 했음에도 무려 승점 16점차까지 벌린 나폴리다.

ⓒAFPBBNews = News1

SSC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에서 스페치아와의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뒤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수비의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나폴리는 후반 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아 오른발로 오른쪽으로 차넣어 선제 결승골을 가져갔다.

후반 23분에는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문전에서 높게 뜬 공을 골키퍼보다 더 높게 뛰어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상대 수비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크바라츠헬리아 받아 곧바로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하지 않고 옆에 있는 오시멘에게 내줬고 오시멘이 빈골대에 오른발로 차넣어 3-0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포백의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가끔씩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은 스페치아의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후스코어드닷컴와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나폴리는 21경기를 해 18승2무1패로 승점 56점이 됐다. 로마가 21경기 승점 40점으로 2위인데 승점 16점차까지 벌어졌다. 물론 곧 열릴 AC밀란과 인터밀란의 밀라노 더비 결과에 따라 인터 밀란이 21경기 승점 43점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2위와 최소 승점 13점차, 최대 16점차까지 벌릴 수 있는 나폴리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17경기나 남았지만 98% 이상의 우승 확률을 보이고 있는 나폴리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