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청보호' 실종자 9명 찾기위한 야간 수색 집중…크레인선 도착(종합)

최성국 기자 2023. 2. 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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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이 꼬박 23시간째에 접어들었다.

5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이날 저녁부터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어선 청보호가 전복,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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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해 민간 선박 제외…시야 문제로 선박 내부 진입 시도 중단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해경 등 구조 당국이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19분쯤 전복됐고, 승선원 12명 중 9명이 실종됐다. (목포해양경찰 제공) 2023.2.5/뉴스1

(목포=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이 꼬박 23시간째에 접어들었다.

5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이날 저녁부터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함정 22척, 군 함정 5척, 관공선 4척, 해경 항공기 2대, 군 항공기 2대 등이 투입됐다. 안전 등을 고려해 민간 선박은 야간 작업에서 제외됐다.

시야 등의 문제로 잠수를 통한 선박 내부 진입 시도는 중단됐다.

이들은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동·서 24해리(44.4㎞), 남·북 30해리(55.5㎞) 해역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한다.

해경은 실종자가 해상에 유실돼 움직이고 있거나 아직 선내에 있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과 선내 수색작업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청보호 인양작업을 위한 68톤 예인선과 200톤 크레인선은 이날 오후 8시16분쯤 사고 지점에 도착해 인양 준비에 착수했다.

당국은 기상 상황 등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인양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어선 청보호가 전복, 9명이 실종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은 목포광역VTS에서 섭외한 광양 프론티어호에 의해 이날 오전 0시15분쯤 구조됐다.

구조자인 유모씨(48)와 손모씨(40)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은 목포중앙병원, 목포기독병원, 목포한국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목포지역구조본부와 구조된 선원 등에 따르면 사고는 '기관실 침수에 따른 선체 전복'으로 추정된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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