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수감자 수만 명 사면···반정부 시위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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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번째 이슬람 혁명 기념일(2월 11일)을 앞두고 이란 최고지도자가 수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면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혈 진압과 무차별적인 구금의 표적이 됐던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도 상당수 사면될 것으로 전망돼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500여 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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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미착용 사망사건' 계기
반정부 시위대도 다수 포함될 듯
44번째 이슬람 혁명 기념일(2월 11일)을 앞두고 이란 최고지도자가 수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면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혈 진압과 무차별적인 구금의 표적이 됐던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도 상당수 사면될 것으로 전망돼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이번 사면은 골람 호세인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게 관련 서한을 보내 이뤄졌다.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서한에서 최근 반정부 시위에서 적들의 선전 결과로 많은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중 상당수가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기 범죄, 강도·절도, 마약, 술 유통·밀수 관련 죄수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중국적자와 외국 첩보 활동·국유재산 손괴·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들 역시 포함되지 않았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사법당국의 시위대 교수형이 몇 차례 이어진 뒤 시위가 급격히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500여 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체포됐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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