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고속도로 '휙'…버스에 치여 숨진 노인, 치매였다

오진영 기자 2023. 2. 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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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해 숨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청주 옥산휴게소 부산 방향 1차로에서 A씨(80대)가 주행 중이던 고속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A씨는 차량이 아닌 자전거에 탑승해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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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5시2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앞 1차로에서 고속버스와 자전거에 탑승한 A씨(80)의 추돌사고 현장. / 사진 =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고속도로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해 숨졌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청주 옥산휴게소 부산 방향 1차로에서 A씨(80대)가 주행 중이던 고속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A씨는 차량이 아닌 자전거에 탑승해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다가 사고를 당했다.

고속버스에 치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옥산휴게소 내 하이패스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1시간여 전에도 자전거를 끌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아들은 'A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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