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년 만의 대보름축제…“행복·안녕 기원”

이영일 2023. 2.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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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오늘은(5일) 절기상으로 정월 대보름입니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보름 행사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는데요.

모처럼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축제 현장을 이영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마련된 떡메치기 체험장.

아빠와 함께 아이가 열심히 떡메치기를 해봅니다.

자기 키만한 도구로 쫀득쫀득한 떡 반죽을 만들어 봅니다.

차진 떡에 고소한 콩고물을 버무린 인절미는 최고의 인깁니다.

[박관창/춘천시 동면 : "딸과 함께 떡메치기 체험을 했거든요. 속이 후련하게 뚫리는 것 같고, 올해 한 해는 모든 가정일이나 나랏일이나 모든 게 일사천리로 잘 풀릴 것 같습니다."]

병 속에 화살을 던져 넣어서 많이 넣는 수로 승부를 가리는 전통놀이인, 투호놀이.

아이들은 투호 놀이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냅니다.

[윤가현/춘천시 성원초등학교 6학년 : "오늘 전통놀이 오랜만에 더 재미있었고, 정월대보름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올해는 4미터 높이의 달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붙여 불태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정월대보름축제에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대면행사여서 많은 행락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족 명절인 정월대보름 행사가 코로나로 지친 지역 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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