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까지 몸이 안좋았다" 차상현 감독의 통렬한 반성[승장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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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탈출.
GS칼텍스가 꼴찌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었던 GS칼텍스는 연패의 시작이었던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상대가 최하위인데도 연패 중인 GS칼텍스의 분위기가 그만큼 다운돼있다고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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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위기 탈출. GS칼텍스가 꼴찌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4,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었던 GS칼텍스는 연패의 시작이었던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즌 12승14패 승점 36점으로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힘든 상황에 놓였었다. 차상현 감독은 최근 몸이 좋지 않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라운드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다시 만나는 것은 오히려 부담이었다. 상대가 최하위인데도 연패 중인 GS칼텍스의 분위기가 그만큼 다운돼있다고 볼 수 있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많이 떨어져있었다. 오늘까지 안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더 힘들어질 수 있었는데, 어렵게 고비를 넘겼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저도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저도 이렇게 힘든데 선수들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 정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너무 싫은 소리를 많이 하고 혼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차 감독은 "너무 앞만 보고 갔던 것 같다. 되도록이면 다독이면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는 표현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올 시즌 팀 성적으로 감독 스스로가 받은 중압감에 대한 회한이기도 하다.
GS칼텍스는 이제 도로공사, KGC인삼공사를 차례로 만난다. 봄배구를 향한 순위 도약에 가장 중요한 3,5위팀들이다. 차상현 감독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첫번째다. 휴식도 줘야 할 것 같다. 5라운드에 이 두경기를 놓치면 앞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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