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아, 트로피는 따야지?..."뮌헨이 부르면 당장 가!"

한유철 기자 2023. 2. 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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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는 해리 케인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머피는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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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는 해리 케인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현역 스트라이커 중 최고다. 2013-14시즌 토트넘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내 포텐을 터뜨렸다. 188cm의 탄탄한 피지컬과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 침착함 등이 돋보이는 '육각형' 포워드다.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결성하며 유럽을 호령했고 여전히 토트넘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개인 기록도 뛰어나다. 2014-15시즌 리그에서만 34경기 21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017-18시즌엔 리그 37경기 30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득점왕도 3번이나 수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6골을 넣어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도 2번이나 수상했고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에도 2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엔 엘링 홀란드에 밀린 감이 있지만, '역대급' 득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개인 이력과 달리 우승 커리어는 없다. 리그는 고사하고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도 없다. 기회가 있긴 했다. 2016-17시즌 첼시와 마지막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리그에선 뒷심 부족으로 2위에 머물렀고 UCL 결승전에서도 리버풀에 패해 무릎을 꿇었다.


결국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러 구단이 후보로 언급됐고 실질적인 접촉도 있었다. 지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엔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하게 연관됐다. 구체적인 금액도 오갔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이번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낸 뮌헨은 사디오 마네를 품었지만 더 확실한 '골잡이'를 원했다. 이에 토트넘과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케인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말이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후보로 언급됐다.


여전히 케인의 미래는 오리무중이다.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지만, 이적 관련 소식은 더더욱 없다. 계약 만료가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머피는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뮌헨이 여름에 케인을 부른다면, 당장 가야 한다. 그런 능력을 지닌 선수가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끝내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스스로도 은퇴 이후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를 빗대어 보면, 최고의 기억은 리버풀에서 우승했을 때다. 마지막 휘슬이 끝나는 순간 정말 행복했고 팀 동료, 서포터들과 그 순간을 즐겼다. 그것이 열심히 축구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불행히도 토트넘은 케인에게 그런 기회조차 주지 못한다. 여름에 케인은 만 30세가 된다. 지금이 유일한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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