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 安, 친윤계 등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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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둘러싼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다'라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익명 공세에 이어 5일엔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안철수 후보를 향한 십자포화에 공개적으로 가세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친윤계와 대통령실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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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연대’ 발언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
尹 대통령 ‘실체도 없는 윤핵관’ 경고
김기현 후원회장 신평 발언까지 겹쳐
과열조짐에 당내 비판 목소리 높아져
서병수 “당내 논쟁, 尹 욕보이는 짓”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둘러싼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다’라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익명 공세에 이어 5일엔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안철수 후보를 향한 십자포화에 공개적으로 가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 후보를 겨냥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이런 발언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이에 김 후보는 SNS에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나. ‘안윤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이 누구냐”면서 “‘대통령의 후보’인 듯 참칭하다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니 이제 대통령과 참모들을 탓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날 논란이 이어졌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천하람 후보는 신 변호사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천 후보는 이날 SNS에서 “최근 윤핵관이나 멘토를 자처하는 신 변호사 같은 인물들이 윤 대통령을 한없이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며 김 후보가 신 변호사를 후원회장에서 해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지혜·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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